[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추정이 나왔다.
2일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게임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2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로 50만 원을 제시했다. |
직전 거래일인 1일 크래프톤 주가는 2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크래프톤은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225억 원, 영업이익은 353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8.8% 각각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한 PC 부문 매출이 322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6%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매출은 456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비용은 4695억 원으로 사업 확장에 따라 마케팅비, 지급 수수료가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김혜영 연구원은 “넵튠은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될 전망”이라며 “넵튠 매출은 분기당 300~350억 원 수준이며 넵튠 인력은 220명이지만 해당 인원은 개발자 500명 채용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이 이후 신작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빠르면 11월 지스타, 늦으면 2026년 2월 연간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신작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낮아진 신작 가시성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실제로 신작이 없는 게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구간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