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덕훈 "조선업 해운업 포기는 어리석은 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1-23 20:1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덕훈 "조선업 해운업 포기는 어리석은 일"  
▲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7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조선·해운업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선과 해운업황은 앞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운업과 조선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과 해운업이 현재 바닥을 지나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행장은 “지금 돈이 부족하다고 해서 세계 1위인 조선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경제차원에서도 조선업 포기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수출의 대부분을 해운에 의존하고 있다”며 “해운업을 포기하는 것은 경부고속도로를 남들이 운영하도록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 행장은 이날 ‘2017년 수출입은행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대출 52조9천억 원, 보증 14조 원, 투자 1천억 원 등 올 한해 모두 67조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6년보다 11%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규모가 감소하는 것이다.

이 행장은 “작년보다 지원규모가 소폭 줄어들었지만 신성장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을 강화해 경기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무엇보다 올해 한해 수출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차기 행장 선임과 관련해 “내부와 외부 관계없이 수출입은행을 잘 이끌 수 있는 금융업계 최고의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3월5일 3년 임기를 마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애플 아이폰16e 출시 효과도 역부족,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와 경쟁에 고전
한화투자 "야구에 진심인 컴투스, KBO 개막 일본 야구 게임도 출시 임박"
[현장] 금호석유화학 4년 만에 '조카의 난' 없는 주총, 백종훈 "3대 성장동력 키운다"
DL이앤씨 경영진 인적쇄신 속 '신구조화' 이뤄, 박상신 수익성과 리더십 안정 다 잡을까
BGF리테일 민승배 '성과·보수·신뢰' 3관왕 달성, 연임 기대감 무르익는다
'립부 탄 체제' 인텔 파운드리 엔비디아 수주에 총력, 삼성전자 경쟁 만만찮아
'삼성TV 세계 1위' 샐러리맨 신화 한종희 부회장, 기술혁신 DNA 남기고 떠나다
BYD 돌풍에 삼성전자·테슬라 중국에 구애, 트럼프 전기차 정책 '역효과' 부각 
'글로벌 해운 탄소세' 시행안 4월 나올듯, 국내 친환경 선박 수주 이어진다
청년과 신혼·신생아가구 대상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16개 시도 4075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