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HBM4로 선두 탈환 가능성" 로이터 분석, 엔비디아 공급 경쟁 치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9-24 10:5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HBM4로 선두 탈환 가능성" 로이터 분석, 엔비디아 공급 경쟁 치열
▲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위치한 야구장에 12일 삼성전자 현지법인의 광고판이 걸려 있다. <삼성전자 오스틴 사업장 페이스북>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개발 속도가 빨라 SK하이닉스와 같은 업체가 선두 자리를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갈 HBM4부터는 삼성전자가 다시 선두에 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경쟁사에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서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HBM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2022년 11월 챗GPT의 등장이 가져온 인공지능 열풍 이전까지는 HBM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수감과 사면까지 리더십 공백으로 HBM에 과감한 투자가 어려웠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 개발에 집중해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D램과 낸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HBM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로이터는 바라본 것이다. 

로이터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업계 선두 주자가 오랫동안 우위를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봤다. 

엔비디아는 이르면 2026년에 내놓을 차세대 제품에 6세대 HBM4를 사용할 예정인데 삼성전자가 이때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또한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AMD나 브로드컴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HBM 사업 재건에 도움이 되는 요소라고 지목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 TSMC를 대체할 유일한 선택지라는 점도 로이터는 높이 평가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는 400억 달러(약 55조7600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쌓아놓고 있다”며 “경쟁할 기회가 앞으로 충분히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시증핑
삼전 망한다고 썰래발치던 구데기들 그리고 망하라고 기우제 지내던 적색 왜구들. 배아프겠다.    (2025-09-24 15: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