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G, 국내 담배판매 감소로 올해 수익 후퇴 예상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1-20 19:2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가 올해는 국내에서 담배판매의 감소로 수익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흡연경고 그림으로 국내 담배시장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KT&G는 국내에서 담배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 국내 담배판매 감소로 올해 수익 후퇴 예상  
▲ 백복인 KT&G 사장.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제도로 흡연율이 최대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혐오 그림으로 KT&G의 올해 상반기 담배판매량이 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열식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악재다.

오치범 KT&G 마케팅 담당 상무는 “필립모리스가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이코스를 출시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테스트 형태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4월 일본에 아이코스를 출시했고 담배와 비슷한 맛을 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KT&G의 해외 담배판매량은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KT&G는 올해 담배부문 해외판매량이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환율 상승과 에쎄 체인지 등의 캡슐담배 호조를 고려하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는 지난해 담배부문 해외판매량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년보다 4.7% 증가한 487억 개비를 판매했으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KT&G는 올해 매출 4조6696억 원, 영업이익 1조45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3.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출범 51년만에 선박인도량 5천 척 기록, "유럽 일본도 달성 못한 대기록"
삼성 창업회장 이병철 38주기 추도식 열려, 범삼성가 총출동
티빙 웨이브·디즈니플러스 손 잡았다, 최주희 KBO 중계권 연장 얹어도 넷플릭스 '난공..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미국 경찰업무 표준 안착, 윤리 논란도 뒤따라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2026 후계자 포커스⑤] 한화 금융계열사 이끄는 김동원, 인니·미국 성과로 승계 정..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LFP 배터리셀 공식 양산, "시운전 성공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