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마트, 가격 급등한 광어 대체 횟감으로 '제주산 찰광어회' 2만 원대에 선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9-11 08:4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가격이 급등한 광어를 대체해 찰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6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가격 급등한 광어 대체 횟감으로 '제주산 찰광어회' 2만 원대에 선봬
▲ 롯데마트가 17일까지 ‘제주산 찰광어회’를 2만6900원에 판매한다.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 매장에서 제주산 찰광어회를 홍보하고 있는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 <롯데마트>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 가격은 올해 급등했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장에서 대규모 폐사가 발생했고 올해 역시 조기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9월 초 기준 1.5㎏ 이상 횟감용 광어 시세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수급 불안에 대응해 광어와 우럭을 대체할 수 있는 실속형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였다.

찰광어는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인 터봇을 제주에서 양식한 어종으로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찰진 광어’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미국과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는 주로 스테이크나 찜 요리 등 고급 식재료로 활용되며 국내에서는 주로 횟감으로 소비된다.

제주에서 양식 기술이 정착하며 연중 출하가 가능해졌지만 양식량이 적어 통상적으로 광어보다 시세가 20%가량 높게 형성됐다.

하지만 여름철 광어 가격이 급등하며 찰광어와 시세 격차가 줄었고 이에 롯데마트는 찰광어를 광어의 대체 상품으로 낙점했다.

6월부터 제주 찰광어 양식장과 협력해 20톤 규모의 물량을 사전 계약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주산 찰광어회는 일반 광어회보다 가격이 15%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롯데마트는 인기 수산물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 생물 갈치(대/마리/냉장/국산)’은 3990원에, ‘완도 활전복(마리/냉장/국산)’ 특대는 2990원, 대는 1990원에 선보인다.

‘냉동 새우살 4종(각 400g/냉동/베트남산)’은 롯데그룹의 통함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한 1만4340원에 판매한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찰광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체 어종을 발굴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여천NCC 공동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 원료 공급계약 완료, 구조조정 속도 붙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8%, TSMC 71%로 격차 더 벌어져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160억 추가매수로 지분율 55.47% 확보
삼진식품 공모주 청약 경쟁률 3224 대 1, 올해 기업공개 최고 기록
현대차 장재훈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은 타협할 수 없는 목표"
롯데칠성음료 3년 만에 수익성 회복, 박윤기 '넥스트 탄산'으로 국내사업 돌파구 모색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한국퓨얼셀 청산, 70여 근로자 고용승계 거부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오늘의 주목주] '이례적 상승 뒤 급락' 삼성화재 22%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