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경부선 철도 열차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 고용노동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며 “철도안전법령 위반 여부 등을 따져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지적에는 일부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
김 장관은 전날부터 제기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지분을 모두 보유한 정부의 수장 대통령이 사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과장 섞인 의견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토부도 압수수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냈다.
김 장관은 “사고 발생 원인을 놓고 국토부가 개입해 파악하려고 하면 사실을 왜곡하거나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오히려 국토부는 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