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펌텍코리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교보증권은 8일 펌텍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7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펌텍코리아는 생산능력을 증설했다. <펌텍코리아> |
펌텍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1054억 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194억 워으로 시장 기대치를 +29%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8.4%으로 전년 동기대비 +3.8%p 증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이 고무적이었는데, 매출 레버리지 효과, 믹스 개선, 생산성 향상 영향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인디브랜드 중심 성과가 고무적이었으며, 최근 수출 강세에 따라 계절성 희석되는 중이다.
2분기 펌텍(펌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790억 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146억 원, 영업이익률은 2.4%p 상승한 18.5%를 시현했다.
인디/국내 BIG2/해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5%, 31%, 5% 증가를 시현했다.
권우정 연구원은 “인디는 여전히 글로벌 K뷰티 업황 호조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며 “특히 V사, E사, J사 라지오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은 스틱/콤팩트 비중 증가로 긍정적이다. BIG 2 고객 A사 비중은 하이싱글~로우틴 수준으로 감소됐다.
해외는 미국 후다뷰티, 스페인 아스딘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제품별로는 펌프 및 용기/콤팩트/스틱은 각각 전년대비 32%, 23%, 39% 성장했다.
2분기 부국(튜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262억 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49억 원, 영업이익률은 1.3%p 상승한 18.7%를 시현했다. 인디/국내 BIG2 각각 전년대비 16%, 25% 성장을 시현했다.
제품별로는 AL튜브, PE튜브, LAMI튜브 각각 30%, 38%, 3%, 성장했다.
3분기는 하계휴가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업황 자체는 매우 견조한 상황이다. 7월 수주는 내부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
수출 중심 인디브랜드 약진이 두드러지며, 최근 라지오더이 크게 증가 중이다. 또한, 펌텍은 1~5위 고객사 변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부국도 선크림 브랜드 J사가 매출 비중 1위를 시현하는 고무적 성과를 기록했다.
증설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펌텍은 4분기 4공장, 2026년 1분기 6공장 가동 예정이며, 부국은 8월 설비도입 완료로 생산능력(CAPA)이 기존대비 20% 확대됐다.
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믹스 개선, 신규 설비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반적인 이익 체력 레벨업도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