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증시인프라 개발사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정 이사장이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기념식’과 태국 증시 IT인프라 개발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태국 자본시장 주요기관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28일 밝혔다.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GEM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금융위원회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8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 GEM 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기념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세스템은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하노이증권거래소(HNX) 및 베트남 증권예탁청산공사(VSDC)가 사용하는 베트남 자본시장 전체 IT 인프라(매매체결, 시장정보, 시장감시, 청산결제, 예탁 등록 시스템 등)를 선진화하는 프로젝트다.
금융위의 정책 지원 아래 한국거래소가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다. 5월 처음 가동돼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안정적으로 운영 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축사에서 “베트남 자본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자본시장 간의 호혜적인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30일 키티퐁 우라피파타나퐁 태국증권거래소(SET) 이사장, 아사데 콩시리 태국증권거래소(SET) 최고경영자(CEO)와 면담도 진행한다.
이번 면담에서는 4월1일 한국거래소와 태국증권거래소가 맺은 태국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양 거래소간 지속적인 기술협력 등을 논의한다.
정 이사장은 31일에는 위싯 위싯소라앗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만나 한국거래소가 구축해 현재 가동하고 있는 태국 시장감시 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의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 자본시장 관련 의견을 나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
정은보 이사장은 이번 출장으로 베트남·태국 자본시장 정책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자본시장 인프라 수출사업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향후 아세안 지역 증시 인프라 개발사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