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대규모 해외공사 재개해 올해 실적 늘 듯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1-10 14:3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이 해외 프로젝트의 재개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건설은 장기간 진행되지 않았던 우즈베키스탄과 베네수엘라의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대규모 해외공사 재개해 올해 실적 늘 듯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은 최근 30억 달러의 베네수엘라 PLC(전력선통신)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5억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GTL(가스액화처리) 프로젝트 등을 재개했다.

현대건설은 2012년에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로부터 베네수엘라 PLC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착공이 미뤄지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다시 시작됐다.

현대건설은 2013년에 특수합작법인 올틴 욜GTL로부터 우즈베키스탄 GTL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착공이 지연되면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17일 기자재조달만 맡기로 조정되면서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

이 프로젝트들은 오랫동안 진척이 없었는데 지난해 재개되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발판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5일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토요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5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비료공사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에서 시작된 회계감리 이슈가 현대건설로 확대되긴 했지만 특별하게 올해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1월6일 금감원의 회계감리 대상회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18조9221억 원, 영업이익 1조260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0.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국방부 희토류 탈중국 위해 '최소가격 보장제' 도입, 전기차 비용 상승 전망
로보택시 '열풍' 추격에 투자자 주의보, "테슬라 2033년 전까지 흑자 어렵다"
엔비디아 젠슨황 "중국용 'H20' 판매 재개", 삼성전자 HBM 수혜 예상
인텔 차세대 CPU에 TSMC 2나노 파운드리도 활용, 자체 18A 공정에 '불안'
[현장] '해킹사고 SK텔레콤 가입자 모셔라' KT 1조 '보안 투자' 승부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속 삼성전자 홀로 성장, 2분기 점유율 19%로 1위
올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 910만 대로 작년보다 28% 증가, 미국 6% 성장에 그쳐
영국 기상청 "더 덥고 습해진 날씨가 일상화, 사회적 악영향 심각"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중국 유럽연합과 고위급 기후회담 열어, "올 가을에 2035 NDC 발표하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