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주력 드라마(‘옥씨부인전’,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평균 시청률이 7.0~7.6%를 기록, 과거 평균치(약 4.7%)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굿보이’는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디즈니+&쿠팡플레이&아마존프라임’에 동시 방영하며 추정 이익 약 60~80억 원을 예상한다.
높은 시청률로 콘텐츠의 리쿱율도 약 3~5%가까이 개선이 되고 있다. 미국 자회사 ‘Wiip’은 히트작 ‘The Summer I Turned Pretty S3’가 1분기에 4편&2분기에 7편이 반영, 올해는 영업이익이 약 50억 원 이상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넷플릭스&HBO’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공급이 확장되고, ‘Task & The Undertow’ 등 추가 작품들이 다수 예정되어 있다.
예능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슬램’ 지분을 올해 4월에 53%까지 확대 인수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주요 자회사인 메가박스(지분 약 96% 보유)는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보유)와 올해 5월 합병 MOU를 체결, 2026년 내 기업결합심사 및 합병 완료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국내 극장 시장점유율(M/S)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극장 131여 개를 통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복 투자 제거 및 경쟁 비용 절감과 투자&배급 부문 통합과 스크린 광고&콘텐츠 확보 협업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영화 상영환경 개선 등 극장 경험의 차별화가 가능하여, 시너지 및 소비자 편익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는 올해는 상영작 및 관객수의 부진으로 100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은 신작 확대와 통합 시너지로 70~80억 원의 흑자가 가능하다.
콘텐트리중앙의 2024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감소한 8795억 원, 영업손실 4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줄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 늘어난 1조155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영화부문은 아쉽지만 제작 드라마들의 시청률 호조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유성만 연구원은 “중국 본토가 다시 열린다면, 최근 3년 내에 제작한 약 60~70편의 IP가 즉시 유통 가능하다”며 “회당 5~7억 원의 판매를 가정 시, 약 300~400억 원의 추가적인 중국향 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