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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가대표 AI 경쟁에서 빛 볼까, 이해진 지켜온 AI 주권론 주목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7-22 17: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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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가대표 AI 경쟁에서 빛 볼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89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진</a> 지켜온 AI 주권론 주목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포스트] 국가 차원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정부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가운데 네이버가 주요 후보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해진 창업자가 꾸준히 강조해온 ‘소버린 AI’ 구상이 새 정부의 기술 주권 기조와 맞물려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공모 마감 결과 총 15개 팀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업계는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을 고루 갖춘 네이버를 유력한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데이터, 알고리즘, 모델 훈련, 상용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자체 기술로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공개한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서비스 경험을 축적했고 이날에는 해당 모델의 추론 엔진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해외 상용 모델을 개조한 것이 아닌 토대부터 순수 개발된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은 “해외의 상용 모델을 개조한 기술로 그들의 생태계에 편입되기보다는 토대부터 자체 기술로 구축한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AI 생태계의 본격적 성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줄곧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글로벌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주권과 기술 자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방향성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기술 주권’ 기조와도 궤를 같이 한다.
 
네이버 국가대표 AI 경쟁에서 빛 볼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89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진</a> 지켜온 AI 주권론 주목
▲ 네이버가 국가대표 AI 경쟁에서 빛을 볼지 주목된다.

이 의장은 올해 사내이사로 복귀한 뒤 소버린 AI 전략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카카오를 비롯해 그 외 IT 기업들이 미국 빅테크와 AI 협업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이해진 의장 복귀 후 R&D에 사활을 건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평소를 훨씬 넘는 수준으로 투자가 계획되고 있고 창업자가 오면서 투자 결정 속도도 과거보다 빨라졌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버클로바X를 활용한 여러 솔루션을 이미 상용화하는 등 상용화 경험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며 “태국, 중동 등 해외에서 소버린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에 대한 견제 심리는 변수가 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산하 인공지능혁신센터장을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하정우 수석이 맡고 있는 점은 정부가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동시에 네이버가 집중 지원 대상이 될 경우 특혜 논란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

네이버 입장에서도 현 정부와 밀월 관계로 비춰질 경우 향후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에만 19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GPU 인프라, 데이터, 인력 양성 등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

당초 유찰을 거듭했던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달리 이번 사업은 AI 사업에 적극적인 ICT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기관까지 참가하는 등 업계의 관심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해당 기업이 장기적으로 국가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상징성이 크다”며 “참여 기업 모두 사활을 걸고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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