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지역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상생을 도모한다.
쿠팡은 국내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 약 200톤(t)을 매입해 이를 활용한 신규 상품 ‘사과 일병 구하기’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 쿠팡이 29일 지역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를 사들여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쿠팡> |
못난이 사과는 생채기나 흠집 등 외관상 이유로 상품성이 낮지만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과일을 말한다.
하지만 낮은 상품성에 제값을 받지 못해 폐기되거나 주스용으로 헐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쿠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못난이 사과 2.5킬로그램(kg)와 무가당 천연 땅콩버터 160그램(g)을 세트로 구성한 ‘사과 일병 구하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경북 영주, 안동, 봉화, 예천 등에서 못난이 사과를 대량 매입했다. 경북은 국내 사과 생산량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지다.
이 상품은 전국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로켓프레시로 판매된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