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메리츠증권 "LG전자 가전 수요 둔화로 올해 실적 부진, 2026년 개선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6-27 08:5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는 관세로 인한 가전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2026년에는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 "LG전자 가전 수요 둔화로 올해 실적 부진, 2026년 개선 가능"
▲ LG전자가 2025년 관세와 경기 악화로 인한 가전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G전자 주가는 7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LG전자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785억 원, 영업이익 7040억 원을 거둬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9272억 원)를 21.4% 밑돌 것”이라며 “관세와 경기 악화로 가전 수요가 부진해 홈어플라이언스 솔루션(HS)사업부의 이익 추정치를 30.3%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사업부는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TV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적자전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도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실적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LG전자의 사업 구조상 하반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다. 올해는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감익은 당연하다”며 “다만 단기 실적보다는 2026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6년 냉난방공조(HVAC) 시장의 견조한 성장(연평균 성장률 6~7%)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전구독과 웹OS 기반 서비스 사업 성과 확대, 전장(VS) 사업부의 제품 조합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LG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은 2조9천억 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2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 효과까지 반영되면,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더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했을 때 리스크 대비 리턴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