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직원들이 ‘2024-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 LG이노텍 > |
[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2024-2025 지속가능성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익 환원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을 11%로 확정하고, 주당 배당금 2090원을 지급했다.
LG이노텍의 현금배당성향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2년부터 3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 15%, 2030년 20%로 배당성향을 단계적으로 높이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또 LG이노텍은 배당 관련 투명성과 주주 예측 가능성을 위해 배당 기준일을 영업연도 말일이 아닌 이사회 결의로 정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주주들은 배당을 먼저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경영 투명성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LG이노텍 측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고, 독립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배구조 체계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경영진과 이사회 간 상호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게 했다.
또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99.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조사한 501개 상장사의 평균 준수율인 54.4%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LG이노텍은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분야에서 ‘2030 RE100(재생에너지 100%)과 204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인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동안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에 달하는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만들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34GWh 늘어난 수치다. 또 베트남을 비롯해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에 육박하는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GWh 늘어난 수치다. 베트남을 비롯해 파주, 구미1A 등 국내 2개 사업장은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장애인 고용률 수치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 3.8%를 기록,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초과 달성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해관계자분들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LG이노텍’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