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증동 사태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조치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3일 오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란 군사개입 등 중동 사태에 따른 국내 증시 수급상황과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유관기관과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사태 진행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언제라도 급변할 수 있다”며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경각심을 지니고 시장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유관기관들은 22일 미국의 중동 군사개입으로 한국 증시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을 노린 불공정거래를 면밀히 감시하고 적발되면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고 한국 증시의 최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공약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