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59.3%, 부정평가는 33.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7.2%였다.
취임 첫 주 조사였던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려갔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49.2%로 부정평가(41.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78.9%, 인천·경기 62.3%, 제주 64.8%, 부산·울산·경남 55.7%, 서울 54.8% 등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51.8%로 부정평가(35.6%)보다 두 자릿수 이상 더 많았다.
다른 연령층의 긍정평가는 40대 73.3%, 50대 70.2%, 30대 55.0%, 60대 51.9%, 20대 49.6% 등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61.3%로 전체 평균보다 조금 더 많았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58.3%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5.5%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8.4%, 국민의힘 31.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17.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1주 전보다 1.5%포인트 내려간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0%포인트 올랐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4.9%,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6% 등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8.5%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