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김정태 "하나금융, 핀테크 무한경쟁에 철저히 대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02 12:1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핀테크부문의 무한경쟁에 대비해 네트워크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에 주력한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김 회장은 “판을 바꾸기 위해 기업문화와 영업방식에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승자가 되기 위해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돼야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핀테크 무한경쟁에 철저히 대비"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오가닉 비즈니스란 판매자나 유통자가 아닌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사업모델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핀테크의 무한경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고 유통사 및 통신사 등의 페이서비스가 많이 출시되는 등 이제는 금융기관끼리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라 타 업종과 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시대”라고 파악했다.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제휴 및 연계해 포인트 교환을 통한 글로벌 멤버십 네트워크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품과 서비스는 복제하기 쉽지만 네트워크 그 자체는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고유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성과를 내기 위해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그룹 차원의 One Company를 지향해 채널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상품개발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손님이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때 제공해야 한다”며 “임직원은 손님의 상황에 맞춘 금융상담과 솔류션을 제안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내부 기업문화도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흥이 나서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권위적이고 계층적인 기업문화에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로 판을 바꾸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