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는 동남아 뷰티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17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16일 기준 주가는 2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맥스는 성장하는 동남아 뷰티 수요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
올해 코스맥스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국내에서 쌓은 생산/R&D 노하우와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로 현지 뷰티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동남아 뷰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수주 흐름은 견조할 전망인 가운데, 2027년에는 신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능력(Capa) 확장으로 외형 확대를 기대한다. 현재 연 생산 2억 개를 2027년에는 10억 대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태국 법인은 전년대비 10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태국 법인의 성장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미스틴의 SUN 주문 증가로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세럼, SUN)을 중심으로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국내 법인 고객사의 수출 호조, SUN 비중 확대, 중국 법인의 회복 덕분에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동남아 법인의 이익 기여 확대와 미국 법인의 적자 축소로 해외사업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K뷰티 흥행과 해외 법인의 영업환경 개선, 즉 중국 소비 회복 등으로 실적 성장 기대감이 확대하는 중이다.
코스맥스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3% 늘어난 6730억 원,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653억 원,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0% 증가한 2조5567억 원,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235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