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재단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기후과학클래스'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기후과학클래스 모집 포스터. <환경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환경단체가 청소년 대상으로 기후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환경재단은 16일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기후과학클래스'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후과학클래스는 올해로 3회차를 맞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기후기술을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가치를 담은 해결책을 기획해보는 실천형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기후나 과학에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기반 워밍업 교육, 전문가 강연, 팀 프로젝트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이 무료 운영된다.
환경재단은 올해는 참가자 경험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식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본선 캠프 이후에는 별도 결선 대회를 마련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존 기술 중심 평가 방식에 '사회적 임팩트' 항목을 신설해 아이디어의 공공성과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도 함께 평가한다.
이번 기후과학클래스에서는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정종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참가 신청은 개인 단위로만 가능하며 무작위로 구성된 6인1조 팀으로 캠프에 참여한다. 참가자간 배경 차이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관점이 공정하게 협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기후과학클래스는 환경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고 환경부, 교육부가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6월16일부터 가능하며 7월13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이메일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기후와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도전하려는 용기와 함께하는 태도"라며 "그 경험이 곧 기후위기에 맞서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