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6-10 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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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3월 인수를 마친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팍시게임즈의 머지2 장르 게임 ‘머지 스튜디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더블유게임즈는 10일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미국 내 머지2 장르의 결제 총액은 7500만 달러(원화 약 1천억 원)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6%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9% 큰 폭으로 성장했다.
팍시게임즈의 대표작 ‘머지 스튜디오: 패션 메이크 오버’는 지난 1분기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200만 건, 누적 결제액 540억 원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머지 스튜디오’는 매달 역대 최고 월간 결제액을 경신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북미 시장에서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팍시게임즈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의 핵심 유저층이 30~50대 여성으로 겹친다는 점을 활용해 유저 특성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머지2 장르의 높은 성장과 팍시게임즈의 월간 최고 결제액 기록 경신은 당사의 글로벌 캐주얼 게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 중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소셜 카지노를 넘어 캐주얼, 퍼즐, 매치3 등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