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일 '오!정말'이다.
파기환송이 가장 황당 vs 대법원과 내통 자백인가
"제가 겪은 많은 일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이었다. 다른 일들은 어느 정도 예측을 했는데, 이건 전혀 예측을 못 했다.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된다.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 없다.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주자'였다고,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바뀌었다고 한다. 저도 법조인으로 먹고 산 지 나름 수십 년이고 정치도 오래 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황당무계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법원이 지난 5월 자신의 공직선거법 혐의 2심 재판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일을 두고)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인가. 대법원은 당장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만일 대법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다면 오늘 이 후보의 발언은 중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 사실일 경우에는 심각한 헌정질서 붕괴, 사법농단에 해당한다. (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법원은
이재명의 악세사리로 전락하게 된다. 상상할 수 없는 이 후보의 야욕과 폭주를 국민께서 반드시 표로 심판해 주셔야 한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자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기각해주자'였다가 어느 날 바뀌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댓글 공작은 국기문란이자 중대 범죄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은 대선을 망치려는 명백한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다.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나 박근혜 정권 국정교과서 사태에 버금가는 국기문란이자 중대 범죄다. (
김문수 후보는) 당장 리박스쿨과 관련된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리박스쿨'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연관 가능성을 두고 해명을 촉구하며)
뿌리가 흔들리면 뽑아내야지
"뿌리가 흔들릴 정도면 그 뿌리는 뽑아내도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고 당론이 헌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 헌법재판소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탄핵에 반대한 진정성도 믿고, 반면 불법 계엄에 분노하고 탄핵에 찬성한 시민의 입장도 존중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헌법 정신 아래에 있어야 한다. 이미 헌재에서 위헌 판단을 받으면 그럼 당시에 탄핵 반대한 당론을 무효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친윤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당의 뿌리이자 정체성"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저무는 보름달이 아닌 차오르는 초승달
"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표는 범보수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와 같다. 대한민국의 미래, 보수의 생존, 젊은 세대의 희망을 위해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드린다.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 저무는 보름달이 아니라 차오르는 초승달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표를 호소하며)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