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28일 발표한 6·3 대통령 선거 3자 대결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도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 합계와 엇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8일 발표한 6·3 대통령 선거 3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8.8%,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37.7%,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10.7%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2%, '그 외 다른 후보'는 1.0%, '잘 모름'은 0.6%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 지지도(48.8%)와 보수진영 후보 지지도의 합(48.4%)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53.4%)가
이재명 후보(33.3%)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1.5%,
김문수 46.3%)도 마찬가지였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12.2%)과 인천·경기(11.2%), 대전·세종·충청(10.4%), 대구·경북(10.0%)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60대(
이재명 45.3%,
김문수 48.7%)와 70세 이상(
이재명 36.8%,
김문수 57.6%)에서는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18~29세(32.8%)와 30대(19.9%)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특히 18~29세에서는
이준석 후보(32.8%)가 오차범위 밖에서 김 후보(28.2%)보다 앞섰고,
이재명 후보(34.3%)와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51.5%가
이재명 후보를, 29.9%가 김 후보를, 15.4%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층의 72.9%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의 86.5%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보수층(10.3%)과 진보층(3.6%)에서 보다 중도층(15.4%)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4462명, 중도 5826명, 진보 3616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846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10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5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2025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