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던 에스엠의 지분을 텐센트에 모두 매각한다.
▲ 텐센트에 지분이 팔리자 28일 장중 에스엠 주가가 오르고 있다. |
28일 오전 9시46분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전날보다 3%(3900원) 오른 13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08%(2700원) 높은 13만2600원에서 출발해 13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찍은 뒤 상승분을 반납했다.
에스엠 2대 주주인 하이브는 에스엠 지분 221만2237주(9.38%)를 텐센트에 매각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당 처분가격은 11만 원으로 총 2433억 원이다. 앞서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통해 카카오와 에스엠 지분 경쟁을 벌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은 가격에서 오버행(대량 매도) 우려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해결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이라 말했다.
이어 “텐센트가 카카오뿐만 아니라 에스엠에도 투자를 진행한 만큼 향후 중국향 사업 기회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