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더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49.2%,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6.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3%로 집계됐다. ‘없음’ 1.1%, ‘잘 모름’ 1.3%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2.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재명 후보는 1주 전 조사보다 2.4%포인트 상승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 44.9%, 이 후보 42.2%로 조사됐다.
서울(
이재명 43.2%,
김문수 39.5%),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0.7%,
김문수 43.4%),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6.0%,
김문수 41.7%)에서 두 후보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세 이상은
김문수 후보가 우세했다. 18~29세(
이재명 30.3%,
김문수 33.5%)와 60대(
이재명 43.7%,
김문수 48.4%)에서는 두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50.8%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후보(30.8%)를 크게 앞섰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66.8%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83.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12명, 중도 385명, 진보 22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85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79명이었다.
이 밖에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7%, 황교안 무소속 후보 0.4%, 송진호 무소속 후보 0.2%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