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서울에서 가장 비싼 원룸 월세를 내야했던 곳은 서대문구로 집계됐다. 전세는 서초구가 1월부터 4개월 연속 가장 비쌌다.
27일 부동산분석업체 다방에 따르면 4월 서울 소형주택 월세는 서대문구가 90만 원, 전세는 서초구가 2억5975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1월부터 꾸준히 전세 최고가를 차지했다.
▲ 4월 서울 연립 다세대 원룸주택 가운데 서대문구 월세와 서초구 전세가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학가의 원룸 전월세 공고. <연합뉴스> |
소형주택은 전용면적 33㎡ 이하의 연립·다세대원룸으로 다방은 월세 통계는 보증금 1억 원 미만 거래를, 전세 통계는 모든 거래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서대문구 월세는 4월 서울 평균 68만 원보다 32%, 서초구 전세(전세보증금)는 서울 평균 2억1254만 원보다 22%정도 높았다.
서대문구 월세는 지난 4월 신축 원룸이 고가에 거래돼 다른 자치구보다 높게 집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월세는 서대문구에 이어 강남구(87만 원), 서초구(80만 원), 금천구(77만 원), 동작구(76만 원), 광진구(74만 원), 영등포구(72만 원), 강서구(71만 원), 용산구(70만 원), 동대문구(69만 원)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전세는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2억5200만 원), 용산구(2억3619만 원), 중구(2억3613만 원), 성동구(2억3190만 원), 광진구(2억2850만 원), 영등포구(2억2834만 원), 동대문구(2억2047만 원), 마포구(2억2034만 원), 강동구(2억1472만 원) 등이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의 4월 평균 월세가격은 3월보다 2.2% 내렸고 전세가격은 같은기간 1.7% 올랐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