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 13일을 앞두고 과반 지지율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대선이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50%,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6%로 집계됐다. '없다'는 5%, '모름·무응답'은 2%, '기타'는 1%였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익산, 경기 수원, 충남 천안에서 각각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서울은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46%, 37%였다.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69%, 21%로 집계됐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선 김 후보 지지율이 58%,
이재명 후보 30%,
이준석 후보 6%였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김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각각 44%와 43%로 집계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59%)가
이재명 후보(31%)를 앞섰고 60대(
이재명 47%,
김문수 46%)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61%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23%가 김 후보를, 8%가
이준석 후보를 선택했다.
유권자 충성도를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가 88%,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가 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였다. 특히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모두 95%였다.
이준석 후보는 74%였다.
대선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 후보가 68%, 김 후보가 25%,
이준석 후보가 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36%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2%로 그 뒤를 이었다. '없다'는 7%, '기타 정당'은 2%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