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S&P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면 은행과 비은행 예금 유치 경쟁 심화"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5-15 19:3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된 뒤 금융권 수신 경쟁을 예상했다.

S&P는 15일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은행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다만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이 높은 금리로 예금 유치에 나서면 은행과 경쟁은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S&P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면 은행과 비은행 예금 유치 경쟁 심화"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15일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되면 은행과 비은행 수신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입법예고를 거쳐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과 저축은행뿐 아니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예금보호한도도 1억 원으로 오른다.

이와 관련해 S&P는 “은행권 예금이 1~2년 안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으로 대거 이동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여전히 자산 건전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 자금조달 수요도 낮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또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은행과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사이 금리 차이는 평균 약 0.3%포인트 수준으로 2020년보다 약 절반으로 축소돼 예금 고객들이 자금을 옮길 유인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S&P는 “하지만 앞으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본격적으로 자산 성장에 나서면 예금 수신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고려하면 금융당국은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기관이 고위험 대출자산 비중을 급격히 확대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엔비디아·구글 'AI 고래' 싸움에 웃는 삼성전자, 지배구조 기대감에 외국인 '유턴' ..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