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승락 네이버 부사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워장, 이동환 네이버랩스 부사장이 지난 13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국토지리정보원과 협력해 국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개발한다.
네이버는 국토지리정보원과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간정보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여,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자는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 공간 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첨단 공간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국가 공간정보의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와 더불어 데이터 확장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네이버는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 밖에도 공간정보 분야의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토지리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플랫폼과 공간지능 기술들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기술들이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