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최상목 "한국과 미국 관세 폐지 목적 '7월 패키지' 마련에 공감대"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4-25 09:2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이 미국 측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부과가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설명하고,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97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상목</a> "한국과 미국 관세 폐지 목적 '7월 패키지' 마련에 공감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부총리 오른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획재정부>

이와 함께 한국의 정치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우리 측은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에 대해 (한미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월15일부터 이틀간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그리어 USTR 대표와 추가적인 한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을 세웠다고 최 부총리는 설명했다.

환율정책은 한국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가 별도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조만간 실무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최 부총리의 설명과 달리 관세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첫 협의 후 "오늘 우리는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가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르면 다음 주 '양해에 관한 합의(agreement on understanding)'에 이르면서 빠르면 다음 주 기술적인 조건들(technical terms)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US 성장 견조, 올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되는..
[단독] SK텔레콤 해킹사고 과징금 1200억 원 안팎 전망, 보상안 반영돼도 '역대 ..
IBK투자 "롯데웰푸드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 내수 판매 회복 전망"
하나증권 "SK바이오팜 2분기 뇌전증 약 미국 매출 급증, 시장서 공고한 위치"
[인터뷰] 세이코리아 본부장 박진희 "'작심필사', 집중력과 사유의 힘 되찾는 자기계발..
삼성E&A 인도네시아 LNG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탄소포집∙저장도 추진
비트코인 반등 전 '저점 재확인' 전망 나와, 10만9천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하나증권 "롯데웰푸드 실적 하반기 점진적 회복, 글로벌 인지도 확대 긍정적"
한국바이오협회 "미국 의약품 관세 초기 낮지만 순차적으로 최대 250%"
이스타항공 특가행사에 서버 폭주, "대기열 길어진 것으로 정상이용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