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으로 세탁기·건조기 물량 이전, "트럼프 관세 리스크 최소화"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4-24 20:06: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폭탄 관세'에 대응해 미국과 멕시코 공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4일 열린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 물량을 미국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으로 세탁기·건조기 물량 이전, "트럼프 관세 리스크 최소화"
▲ LG전자는 24일 세탁기와 건조기 물량을 미국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김이권 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HS)본부 전무는 이날 “LG전자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시나리오별 대응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대응안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어 “우선 관세 인상을 회피할 수 있는 미국과 멕시코 생산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국가의 생산 제품에 대해서는 LG전자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기반한 스윙 생산 체제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윙 생산 체제란 동일한 제품을 여러 지역의 생산 거점에서 병행 또는 교대로 생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김 전무는 “스윙 생산 관점에서 세탁기, 건조기 물량을 LG전자의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정량 물량 기준에서 미국향 가전 매출의 10% 후반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미국 내 생산 제품 및 시설 확대와 관련해서는 미국 통상 정책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비교 검토하고 있다"며 “유통 부문과 협의를 통해 일정 수준의 판가 인상을 통한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여천NCC 공동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 원료 공급계약 완료, 구조조정 속도 붙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8%, TSMC 71%로 격차 더 벌어져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160억 추가매수로 지분율 55.47% 확보
삼진식품 공모주 청약 경쟁률 3224 대 1, 올해 기업공개 최고 기록
현대차 장재훈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은 타협할 수 없는 목표"
롯데칠성음료 3년 만에 수익성 회복, 박윤기 '넥스트 탄산'으로 국내사업 돌파구 모색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한국퓨얼셀 청산, 70여 근로자 고용승계 거부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오늘의 주목주] '이례적 상승 뒤 급락' 삼성화재 22%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