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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막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항공 KE480편 기내난동사진. |
미국 가수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승무원의 위기 대처능력을 비판했다.
리차드 막스(Richard Marx)가 최근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승객의 난동사진을 올리고 승무원의 대응능력을 비판해 21일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막스는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KE480편에서 한 정신나간 승객이 승무원들과 다른 승객들을 4시간 동안 공격했다”며 기내에서 벌어진 난동사진을 올렸다.
그는 “모든 여성 승무원들은 이 정신나간 승객을 어떻게 제압할지 훈련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 지 몰랐던 대한항공은 조만간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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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막스 미국가수. |
그는 “나와 남자승객들이 개입하고 나서야 가라앉기 시작했다”며 “영웅적 행동이 아니라 같은 상황에선 누구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동을 부린 이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은 34세 한국인으로 아버지 소유의 중소무역업체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기내에서 양주를 마시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년 기내 난동승객 제압과 처리절차를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며 “테이저건도 준비돼 있으나 주변 승객들이 가까이 있어 사용하지 않고 포승줄로 결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