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류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을 5월1일부로 신임 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
워싱턴사무소장으로서 그는 미국 정부·의회와 회사 사이 소통을 총괄하게 된다.
▲ 드류 퍼거슨 현대차그룹 신임 워싱턴사무소장. <연합뉴스> |
퍼거슨 소장은 조지아주 4선 하원의원 출신이다. 조지아주는 회사의 북미 자동차 생산기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있는 곳이다.
그는 2017~2024년 조지아주 제3 지역구에서 활동했으며, 2019~2023년에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를 지냈다.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 산하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예산위원회와 공동경제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하원의원 시절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을 지지하고 추진했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특히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법안 추진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는 하원 의원이 되기 전인 2008~2016년 기아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의 시장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퍼거슨 소장이 미국 입법 절차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 조율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가 미국 측과 자동차,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