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2024년 무선이어폰 가격 인하 추세, 삼성전자·애플도 저가 제품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3-27 16:16: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년보다 7% 성장함과 동시에 저가 제품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높은 가격의 제품을 주로 판매해 온 애플과 삼성전자도 저가형 무선 이어폰 제품 출시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4년 무선이어폰 가격 인하 추세, 삼성전자·애플도 저가 제품으로 승부
▲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에어팟4 시리즈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저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2023년보다 7% 성장했다.

주변 소리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이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지 못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50달러(약 7만3천 원) 이하의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150달러(약 22만 원) 수준의 고가 제품을 주로 출시했던 삼성전자와 애플도 지난해 저가 제품 경쟁에 합류했다.

애플은 2021년 에어팟3를 출시한지 3년 만에 새로운 에어팟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ANC 기능이 없는 애어팟4 라인업을 129달러(약 18만9천 원)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버즈 FE’를 99달러(약 14만5천 원)에 출시하면서 다른 저가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 기준 150달러 이상 시장에서 70%가량의 점유율을 지닌 애플은 저가형 제품 출시로 100달러~150달러 부문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애플의 지난해 전체 무선 이어폰 판매량은 2023년보다 10% 증가했다. 2021년 에어팟3를 출시했을 당시 성장률이 5%에 그친 것으로 고려하면, 저가형 출시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른 주요 IT 기기인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가격 양극화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인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5조 규모 '천무' 3차 계약 체결
고려아연,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ᐧ인력 효율화 담겨
엘앤에프, 테슬라와 맺은 3조8천억 공급계약 1천만 원 이하로 축소
SK스퀘어로 이동한 수석부회장 최재원, AI·반도체 글로벌 투자 지원사격
기업은행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체불된 초과근로 수당 지급해야"
노랑풍선 지상과제는 적자사슬 끊기, 오너 2세 고원석·최선호 직접 챙겨
빙그레 영업이익 3년 만에 1천억 아래로, 김광수 '불모지' 유럽 공략 '총력'
조완석 금호건설 동북선 건설현장 사고 사과, "모든 공정 중단·원인 조사"
비트코인 1억2937만 원대 상승, "매력적 시세에 장기투자 매수 흐름 나타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