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하이브리드차 올해 1~2월 EU 수출 892% 급증, "관세 표적 될 수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26 10:2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하이브리드차 올해 1~2월 EU 수출 892% 급증, "관세 표적 될 수도"
▲ 1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자동차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중국 BYD에 전기SUV 씨라이언7을 구경하고 있다. < BYD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들어 중국 하이브리드차(PHEV) 유럽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순수전기차(BEV)에만 지난해 10월 관세를 부과했는데 수입이 급증한 하이브리드차에도 관세를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1~2월 유럽 27개국에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모두 2만5903대다. 

중국 하이브리드차의 유럽 수출은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2%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5억160만 달러(약 7358억 원)로 집계돼 같은 기간 561% 늘었다. 

반면 순수전기차 수입량은 3분의 1가량 감소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0월 BYD를 비롯한 중국 완성차 기업에 최대 45.3% 수입 관세를 기업별로 차등해 부과했다. 

하이브리드차는 관세가 책정되지 않아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제시됐다. 

중국 전기차 수출업체가 EU 관세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이전 선제적으로 수출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해 올해 들어 수출 감소 폭이 컸다는 점도 거론됐다. 

중국 승용차협회의 추이 동슈 사무총장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하이브리드차에도 관세가 붙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메가마트' 장남 신승열 농심 주식 16억 매수, 지분 0.65%서 0.71%로 늘어
방사청, 3.3조 투입해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 기본계획 세워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 거리 쏟아져 나온다 만류해지만 윤석열 '결심 섰다'고 대답" 증언
스테이블코인 발행 빨라지나, 민주당 TF "규제 협의 거의 끝났고 곧 금융위가 보고"
공정위, 영풍의 계열사 순환출자 금지 위반 의혹 관련 현장조사
김병기 송언석 '통일교 특검' 신속 추진 합의, "각자 법안 제출 후 협의"
[2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
삼성중공업 협력사 관리자 21m 선박서 추락사, 5월 이어 또 사고
오리온 오너3세 담서원 부사장으로 '광속 승진', 신사업으로 성장동력 발굴 짊어져
에코프로 11명 임원인사 실시, 박석회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