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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 6천억 추가 투자, 반도체기판·카메라모듈 사업 강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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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 6천억 추가 투자, 반도체기판·카메라모듈 사업 강화
▲ LG이노텍이 25일 구미시청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왼쪽부터),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 LG이노텍 >
[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반도체 기판, 카메라 모듈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이노텍은 경상북도, 경북 구미시와 6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금액을 반도체 기판 플리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라인 확대와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투자 등에 활용한다.

자 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LG이노텍은 이에 앞서 2022년 구미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사업장에 1조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적이 있다.

당시 이뤄진 조 단위 투자로 LG이노텍은 연면적 23만㎡에 달하는 구미 4공장을 인수하고, 신사업인 FC-BGA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 중인 드림 팩토리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도 확대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기판·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드림 팩토리를 인공지능(AI)·로봇·디지털 트윈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고,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테크 고객에 공급하는 PC용 FC-BGA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부터는 FC-BGA 추가 고객 발굴과 함께 유리기판 등 차세대 기판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며, FC-BGA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광학솔루션사업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구형 모델용 제품은 베트남 공장에서, 신모델 대응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은 구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특히 이번 투자로 구미 지역에 대규모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LG이노텍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구미는 LG이노텍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구미 지역사회와 협력회사들이 동반 성장하며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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