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올해 공사 발주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차증권이 21일 금호건설 목표주가를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금호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마켓퍼폼’은 시장 수익률 수준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으로 사실상의 ‘중립’을 의미한다.
전날 금호건설 주가는 2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LH는 지난해보다 11.3% 늘어난 17조8천억 원의 발주계획을 제시했다”며 “금호건설은 사업구조 상 LH 비중(약 35%)이 상대적으로 높아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LH는 올해 시설공사 발주를 지난해보다 늘렸고 이 가운데 주택공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이 이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LH의 올해 시설공사 발주계획 가운데 3조5천억 원이 3기 신도시로 구성돼 있는 등 전반적으로 주택공사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금호건설은 이를 토대로 올해 주택 부문 신규수주를 늘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금호건설의 올해 분양 계획이 지난해보다 크다는 점도 매출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금호건설은 지난해 3700세대를 분양했는데 이는 2023년(2726세대)보다 늘어난 것”이라며 “올해는 4342세대를 계획하고 있어 주택 부문 매출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금호건설은 올해 매출 1조9550억 원, 영업이익은 3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