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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재벌총수들의 이너서클 한국YPO, '미니 전경련'으로 불렸던 모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5-03-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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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재벌총수들의 이너서클 한국YPO, '미니 전경련'으로 불렸던 모임
▲ 한국YPO는 40대 이하 회장 사장급 등 2세 경영인들로 구성돼 내로라하는 재벌총수들이 대거포진하고 있어 '미니 전경련'으로 불린다.
[씨저널] 한국YPO는 미국 텍사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재계 친목단체 YPO의 한국 지부인 한국경영자연구회를 가리킨다.

YPO는 세계 젊은 경영자들의 인적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면서 교육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한 리더십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세계적 교육기관과 제휴하고 특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회원들이 비즈니스 리더십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YPO는 40대 이하 회장 사장급 등 2세 경영인들로 구성돼 내로라하는 재벌총수들이 대거포진하고 있어 '미니 전경련'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단체는 1966년 고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주축이 돼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입 자격은 40세 이전에 대표이사를 맡고 회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50세가 되면 자동적으로 물러나 명예회원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고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박영일 전 대농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주요 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과 기아그룹 창업주 고 김철호 회장의 외증손자 박인철 리한 회장도 한국YPO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조 회장은 박인철 회장과 인연으로 리한에 한국타이어 그룹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 회삿돈으로 자금을 빌려줘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도 한국YPO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박 부회장의 경우 금호아시아나에 지배권을 가지고 있던 시절 한국YPO 소속 회원들에게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하게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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