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6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GV60은 약 3년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 우아함’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강화하고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제네시스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는 GV60 전동화 모델에 84kWh(킬로와트시)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기존 451km에서 481km로 늘렸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배터리 냉각 성능을 개선해 350kW(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기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개선해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최적의 급속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GV60은 회사 측정 기준 합산 최고출력 360kW(킬로와트), 최대토크 700Nm(뉴턴미터)를 기록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제로백)은 4.0초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도 적용됐다.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 감속 패턴, 과속 카메라, 방지턱, 회전 교차로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별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에 적용된 쇽업소버 밸브를 개선해 차량 거동 안정성과 일반 도로에서의 승차감도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적용됐던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로드’ 뿐만 아니라 흡차음재 보강, 윈드실드 전방 실링 구조 개선 등으로 실내 정숙성이 높아졌다.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은 토크, 속도 같은 차량 움직임 상태를 직관적이고 생생한 소리로 전달한다. ‘헤리티지:블랙’은 6기통 엔진음을 구현했다.
GV60 모든 모델에는 4P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17스피커), 돌비 애트모스 등을 적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빌트인 캠2, 디지털 센터 미러, 워크어웨이록 등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대상을 확대했다.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ICC), 차로 유지 보조2도 적용됐다.
GV60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트롬소그린’을 포함해 모두 12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프러시안 블루/스카이 블루 투톤 △파인 그로브 그린/골드코스트 옐로우 투톤 △갤럭시 블랙/아쿠아 그린 투톤 등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해 모두 5가지로 운영된다.
회사는 GV60 출시와 함께 차량 보호 필름,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플로팅 휠 캡, 디퓨저 리필 키트, 글로브 박스 테이블 등 5가지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함께 운영한다.
GV60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2륜구동 6490만 원 △4륜구동 6851만 원, 퍼포먼스 4륜구동 7288만 원에 만나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새로운 GV60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