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IPCC 7차 보고서 회의 중국 항저우서 개회, 미국 국무부와 연구진 불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2-25 10:46: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PCC 7차 보고서 회의 중국 항저우서 개회, 미국 국무부와 연구진 불참
▲ 중국 항저우에서 24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7차 보고서 작성을 위한 워킹그룹 회의가 열리고 있다. < IPCC 사무국 >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의 진행도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보고서 작성을 위한 회의가 미국 대표단이 빠진 채 중국에서 개최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4일(현지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7차 보고서 작성을 위한 워킹그룹 회의가 열렸다고 발표했다.

IPCC는 각국 기후과학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엔 산하 연구집단이다.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연구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IPCC 연구진은 매년 발간되는 수천 편에 다하는 기후변화 관련 논문과 자료를 하나의 보고서로 집약해 기후변화의 원인, 영향, 미래의 위험 등을 알리고 있다. 보고서 발표와 함께 각국 정부에 정책 제언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번 워킹그룹 회의에는 세계 195개국 대표와 연구진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코 베럿 세계기상기구 부사무총장은 "우리 연구 결과는 단순히 학문적인 것이 아니라 정부가 기후변화의 복잡한 위험을 헤쳐나갈 때 지침이 되어줄 나침반"이라며 "2024년은 이미 관측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고 지구 온도는 이제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약 1.55도 높이 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두 극심한 홍수나 더위 등 이상기후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주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과 로이터 등 외신들은 미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IPCC 회의에는 통상적으로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과 기관 연구진들이 참석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명령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번 보고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과학자 케이트 캘빈이 담당할 것으로 돼있었는데 당국 결정으로 인해 회의에서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유로뉴스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 완화에 관한 국제 대응에 불참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