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2-11 09: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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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지역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생과일 하이볼’이 주목받음에 힘입어 제주 지역 잉여 감귤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고 11일 밝혔다.
▲ CU가 제주 감귤 546톤을 사들였다고 11일 밝혔다. < BGF리테일 >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인 ‘생감귤 하이볼’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을 제조하는 데 제주 감귤을 얇게 저민 조각과 감귤 착즙액을 사용함으로써 약 546톤의 감귤을 소비했다.
해마다 제주 노지 감귤은 약 40만 톤 이상 생산된다. 수요보다 많이 생산된 감귤이나 생산된 감귤 가운데 판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비상품 감귤은 판매 되지 못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BGF리테일은 생과일 하이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지역 상생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 매입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뒤 약 10개월 동안 1천500만 캔 넘게 판매됐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는 “제주 감귤을 활용한 생감귤 하이볼로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실효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우리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