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제윤경, 대부업 최고금리 20%로 낮추는 법 개정 발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2-05 16:55: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정 대부업 최고금리를 연 20%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제 의원은 5일 대부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27.9%인 법정 대부업 최고금리를 20%로 7.9%포인트 낮추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제윤경, 대부업 최고금리 20%로 낮추는 법 개정 발의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 의원은 “법정 대부업 최고금리는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지만 우리나라 이자율은 이자 상한제도를 시행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대부업 평균이자율을 낮추려면 추가로 상한선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 의원에 따르면 프랑스의 경우 평균금리의 1.33배, 독일의 경우 평균금리의 2배와 시장금리에 12%를 더한 것 중 낮은 쪽을 이자상한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일정한 금리를 상한으로 하는 일본의 최고금리가 연 20%인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는 무담보 20% 담보 13%, 말레이시아 무담보 18% 담보 12% 수준이다.

이번 개정안은 또 이자 총액이 원금을 초과하는 이자율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대부업의 높은 이자율로 채무자가 수년간 상환을 해도 원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갚고도 채무가 남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제 의원은 “지난 3월 법정 대부업 최고금리가 34.9%에서 27.9%로 떨어졌음에도 대부업체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었다”며 “서민들의 빚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 의원은 2015년 주빌리은행을 설립해 저소득 장기채무 연체자들의 채권소각 운동을 했다. 이런 경험을 살려 20대 국회 입성 후에 악성채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 의원은 6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 추심을 금지하는 법안을 비롯해 7월 TV와 인터넷방송에서 대부업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 대부업자의 연대보증 요구를 금지하는 법안, 11월 개인회생 절차시 주택담보채권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법안 등을 차례로 발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체포 방해' 재판 최후진술, "계엄 원인은 야당" "공소장은 코미디"
KB금융 계열사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실시, "금융 대전환 대비"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 윤석구 "노동시간 단축·정년연장 위해 싸우겠다"
HD현대중공업 필리핀 국방부와 호위함 2척 건조계약, 8447억 규모
전북은행 부행장 6명 선임, "전문성 바탕으로 변화·혁신 속도"
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창업주 박순재는 이사회 의장 맡아
민주당 통일교 특검법안 발의, "특검은 제3자 추천" "신천지도 수사 대상"
비트코인 1억2991만 원대 상승, "미국 '우크라이나 원전' 활용한 코인 채굴 관심 ..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 5%대 상승, 코스닥 원익홀딩스 11%대 급등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025년 7% 늘어, 화웨이·애플워치 판매 호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