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회계감사 불신 해소 위해 총력전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6-11-30 15:0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3분기 회계감사 보고서의 ‘의견거절’ 사태에 따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연말 회계감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29일부터 국내외 주요현장에 대한 회계실사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연말 회계감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 회계감사 불신 해소 위해 총력전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평소 2~3개 현장에서 진행해온 해외실사를 확대해 대부분의 해외 공사현장에서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말감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11월 말부터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통상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다음해 1월 중순부터 연말 회계감사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3분기 회계감사를 진행할 당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일부 관련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던 문제와 안진회계법인과의 충분한 의견교류가 없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회계감사 일정을 1달 반가량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분기 보고서의 의견거절 사태에 따라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신뢰도가 하락했는데 이번 조기 회계감사를 통해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회계처리에서 감사지정법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신뢰도가 하락해 주가 약세가 이어졌다.

안진회계법인은 당시 “대우건설의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준공예정원가를 추정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간다는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의견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과기부 장관 배경훈, NHN 네이버 카카오 만나 "AI 핵심인 GPU 확보 총력"
현대건설, 서울 압구정2 재건축 놓고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청사진 제시
국힘 장동혁 영수회담 '버티기', 영수회담 둘러싼 이재명의 '얄궂은 운명'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8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90.1원
GS건설, 4791억 규모 서울 온수역세권 활성화 개발사업 수주
코오롱글로벌, 1181억 규모 영덕풍력 리파워링 1단계 EPC 공급계약 수주
엔씨소프트 '신더시티'로 슈팅게임 재도전, 박병무 포트폴리오 확장 시험대
대통령실 이진숙 직권면직 검토, "정치 중립 의무 위반만으로도 심각"
신세계푸드 1200억에 급식사업 매각, 강승협 베이커리·노브랜드 확대 '집중'
저축은행 이익·연체율 한숨 놨지만, 오화경 생산적 금융 '수위 조절' 어떻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