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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DMO 법인 설립, 서정진 "우선 국내 20만 리터 규모 시설 확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12-17 1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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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법인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그룹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CDMO 법인 설립,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정진</a> "우선 국내 20만 리터 규모 시설 확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17일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설립 취지와 계획 등을 발표했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자본금 100억 원으로 설립됐다. 대표이사에는 셀트리온 생산 전반을 담당해온 이혁재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산 분야, 지역별 고객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액팅 포 유, 킹 라이크 유(Acting for You, Thinking like You)’라는 슬로건도 걸었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모기업 셀트리온이 2002년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을 시작한 뒤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용은 절감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위탁생산(CMO) 시설과 관련한 증설은 고객들의 주문에 따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과잉 투자를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생산시설 후보지를 검토한 뒤 2025년 상반기에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시설은 우선 10만 리터 규모로 건설된다. 수주에 따라 추후 10만 리터를 증설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서 회장은 “20만 리터 생산시설을 갖춘 이후 생산능력이 더 필요하다면 총 30만 리터까지 생산시설을 확보할 계획이 있다”며 “필요하다면 나머지 10만 리터와 관련해서는 해외 투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수탁(CRO)사업과 의약품위탁개발(CDO)사업은 서비스 사업의 일종인 만큼 2025년부터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신규 법인 투자는 자체 투자금에 외부 투자금을 더해 진행된다.

초기 설비 구축 및 위탁개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최대 1조5천억 원까지 셀트리온그룹 자체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체 투자금은 셀트리온 자사주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회장은 “현재 투자자들하고 협의를 하고 있다”며 “최소한 3년 정도 (셀트리온 주식을) 시장에 출회하지 않는 상품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구체화가 되면 정식으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해외 특성화 연구소 및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설비 증설을 위해서는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최대 1조5천억 원까지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가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출범하기 때문에 (외부 투자를 받더라도) 셀트리온이 50% 이상 지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규 생산시설은 대·소형 배양기를 다중 배치해 다품종 소량방식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해 다중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신약 등 차세대 모달리티별 유연한 생산도 가능하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임상시험수탁 사업과 위탁개발 사업을 위해 연구센터도 설립한다.

서 회장은 “위탁개발 사업이나 임상시험수탁 사업을 위해서는 많은 과학자가 필요하다”며 “전문 연구개발 인력이 500명 정도 필요한 만큼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 특성화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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