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독교계와 불교계에서 잇달아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하야를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에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중앙종회는 조계종의 입법기구로 이번 입장문에는 의장인 주경스님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중앙종회는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낭비되는 법률적 정당성의 길보다 더욱 현명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국회의와 기독교시국행동 등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시국 기도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