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경찰 특별수사단 "윤석열 출국금지와 긴급체포도 요건 맞으면 할 수 있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12-09 12:0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요건에 부합하는 지를 전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 금지와 긴급 체포도 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별수사단은 9일 서대문 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출국 금지 가능성을 놓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며 "검토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출국금지와 긴급체포도 요건 맞으면 할 수 있어"
▲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9일 서대문구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의자로 입건된 윤 대통령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출국을 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으나 출국 금지 자체를 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에 대한 긴급출국금지했다.

윤 대통령 긴급 체포 가능성도 열어뒀다.

특별수사단은 "요건에 맞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요건에 맞으면 긴급체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향후 수사 가능성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며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특별수사단에 15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서울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도 추가 투입됐고 계엄 포고령에 대한 내부 법률 검토팀도 꾸렸다.

비상계엄 관련 접수된 고발장은 5건이며 피고발인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이다.

이와 함께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등까지 모두 11명이 고발됐다. 

특별수사단은 이들 모두 고발 즉시 입건된 피의자이며 내란, 군형법상 반란 등을 비롯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고발인을 제외하고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가 진행된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한국콜마 주가는 이미 악재 반영 완료, 조정은 매수 기회"
'범삼성가' 제휴로 힘 받는 삼성카드, 김이태 순이익 1위 딛고 점유율 1위 노린다
유안타 "KT&G 을지로타워·남대문 호텔 매각, 자사주 2600억 매입·소각"
국회도 당국도 해킹 책임 CEO 직접 겨냥, 금융권 보안 긴장감 최고조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470선 하락 마감, 장중 '사상 최고치'에도 사흘 만 반락
D램 가격 4분기 최대 18% 상승 전망, 트렌드포스 "DDR5 공급 상황 불안정"
비트코인 1억5991만 원대 횡보, 극도로 좁은 변동폭에 "폭풍 전 고요" 주장도
미국 '원전 사고' 스리마일섬 발전소 재가동에 속도, 메타 MS에 전력 공급
한화투자 "KT&G 궐련 매출 수직상승, 니코틴파우치를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여당 인명사고 근절 의지 강력, 건설사 CEO 올해 국정감사 줄소환 공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