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4일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 부총리는 “전날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 및 해외 한국 주식물시장이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 등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 비상계엄 선포 뒤 1440원대까지 급등하다 선포 해제 뒤 상승폭을 줄이면서 1415원대로 내려왔다. 국내은행 외화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는 등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바라봤다.
다만 금융·외환시장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식, 채권, 단기자금, 외환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더불어 금융시장 상황에 관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체계를 운영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하기로 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