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28일 ‘개인채무조정 성실상환자를 위한 기부금 출연 및 소액 신용카드 발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재기를 위해 130억 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28일 신용회복위원회와 ‘개인채무조정 성실 상환자를 위한 기부금 출연 및 소액 신용카드 발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의 신용회복과 재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하나은행은 개인채무조정 성실상환자의 신용카드 발급 지원 사업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130억 원을 기부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원받은 기부금을 12개월 이상 미납 없이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들을 위한 소액 신용카드 발급 보증 재원으로 사용한다.
하나카드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을 위한 전용 카드상품 개발 및 전산 구축을 통해 내년 1분기 가운데 신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최대 6만5천 명의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 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채무를 성실하게 갚는 채무조정 이행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해 하루빨리 재기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의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