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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동해 가스전 1차 시추 장소로 '대왕고래' 선정, 12월 중순 착수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11-27 15: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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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이른바 ‘대왕고래 유망구조’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의 첫 시추 장소로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동해 가스전 1차 시추 장소로 '대왕고래' 선정, 12월 중순 착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린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9월25일 진행된 제2차 회의 이후 조광제도 개편, 투자유치 등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석유공사가 제출한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을 놓고는 계획을 실행하도록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8광구 및 6-1광구북부는 포항 영일만 동쪽에 위치한 해역 내 심해저로 가스, 석유 등 유망구조 도출지역이다. 인근에서 가장 가스 및 석유 매장량이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에서 가장 큰 생물인 대왕고래로 이름 붙여졌다. 

앞서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는 9월 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위치(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산업부 제2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에서도 11월13일 상세 시추계획과 안전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하게 수립되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가 시추계획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면 올해 12월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해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을 시작한다. 시추 작업은 약 2개월이 소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1차공 시추 결과는 데이터 분석이 마무리되는 2025년 상반기에 공식 발표된다. 세부 일정은 기상 및 작업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어 추후 적절한 시점에서 공지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차공 탐사시추가 성공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자원 안보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내 심해 가스전의 본격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성공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1차공 시추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밑거름으로 후속 탐사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조광제도 개편을 위해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도 마련했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엔 △기업의 수익성을 감안한 조광료 부과 △고유가 시기 특별조광료 도입 △원상회복비용 적립제도 도입 등 내용이 담겼다.

투자 유치는 1차 시추공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7월부터 글로벌 메이저기업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10월엔 S&P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해 투자유치 전략도 수립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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