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체인 2M 가입에 실패했다는 외신 보도를 반박했다.
현대상선은 “저널오브커머스(JOC)의 기사와 관련해 머스크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을 해줬다”며 “머스크가 직접 저널오브커머스에 정정을 요구하기로 했고 현대상선에도 사과하는 메일을 보내왔다”고 20일 밝혔다.
|
|
|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
미국 해운전문지인 저널오브커머스는 18일 “머크스라인이 현대상선을 2M 동맹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저널오브커머스는 “이 성명서는 선박 공유 협약이 체결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대신 머스크와 MSC는 현대상선의 선박과 부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저널오브커머스의 기사는 명백한 오보라며 이른 시일 안에 2M 가입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위해 구체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2M 얼라이언스 가입 및 세부사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모두 마친 뒤 11월 말이나 늦어도 12월 초까지 본계약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머스크라인과 MSC의 해운동맹인 2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