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84%, 반년 사이 9%포인트 하락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1-07 11:5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84%, 반년 사이 9%포인트 하락
▲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2023년 말과 2024년 6월 말 자본적정성 비율. <금융감독원>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상반기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올해 6월 말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로 나타났다. 2023년 말(193.7%)보다 9.4%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위험을 고려한 최소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이 값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7개 기업집단의 6월 말 기준 통합자기자본은 178조5천억 원으로 2023년 말과 비교해 2조8천억 원 늘어났다.

보험계열사 조정 준비금 증가, 해외계열사 실적 호조 등으로 이익 잉여금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필요자본은 96조9천억 원으로 6개월 사이 6조2천억 원 증가했다. 보험계열사의 주식위험 등 시장 위험액이 늘어났고 해외계열사 자산규모가 커지면서 필요자본이 증가했다.

그룹별 6월 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은 DB가 216.2%으로 가장 높았고 다우키움 206.0%, 삼성 200.9%, 교보 194.1%, 미래에셋 164.7%, 한화 154.5%, 현대차 151.8% 등이 뒤를 이었다.

교보(-44.8%포인트), 한화(-17.7%포인트), 삼성(-9.6%포인트), 현대차(-2.8%포인트), 다우키움(-2.7%포인트), DB(-2.5%포인트) 등 6개 그룹은 자본적정성 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하락했다.

미래에셋(9.4%포인트)은 홀로 자본적정성 비율이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융복합기업집단 7곳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비율(100%)을 웃돌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국제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그룹의 잠재 리스크에 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증권 여의도 본사 빌딩 사기로, 코람코자산운용에 우선매수권 행사
한양증권 작년 순이익 394억으로 12% 늘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MBK 김병주 국회 홈플러스 질의 불출석 통보,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국토부 "올해와 내년 서울 아파트 공급 충분", LH 신축매입 물량도 확대
이재근 KB국민은행서 퇴직금 포함 보수 26억 받아, 정문철 11억 김영기 9억
기아 자사주 350만 주 장내매수로 취득 결정, 올해 3분기 안에 모두 소각
휴젤 신임 대표집행임원에 박철민 선임, 운영총괄에서 승진
DL그룹 회장 이해욱 DL케미칼서 작년 보수 20억 받아, 부회장 김종현 15.7억
정용진 때마침 이마트 공격적 출점 전략, 홈플러스 사태에 실적 반등 기회 잡아
임재택 다울투자증권 안 가고 한양증권 남기로, "M&A 관련 변수 검토 결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